
아무 전략 없는 ‘최선의 노력’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당신이 알고 있던 ‘1만 시간’은 방법이 틀렸다!
90년대 초반, 세계적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 박사는 자기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연구하며 그들의 놀라운 성공 뒤에는 타고난 재능이 아닌 아주 오랜 기간의 노력이 있었다는 논지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논문의 내용은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이름을 달고 말콤 글래드웰이 자신의 책 《아웃라이어》에 인용하면서 한국에 소개되었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이 법칙은 마치 ‘성공’을 위한 절대명제처럼 굳어지며 책과 미디어 등에서 회자됐고, 어디에서나 통하는 마법의 주문처럼 사람들을 통해 전파되었다. 누군가는 ‘그래, 꾸준히 노력하면 나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어!’라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일부 사람들은 (특히 최근 들어) ‘기나긴 시간’을 이유로 이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이처럼 ‘1만 시간의 법칙’은 한쪽에서는 성공의 진리로, 한쪽에선 ‘헛소리’로 오랫동안 찬사와 논쟁의 한가운데 있던 주제였다. 결론을 말하자면 ‘1만 시간의 법칙’은 철저히 과학적으로 증명된 진리다. 하지만 말콤 글래드웰에 의해 임의로 ‘편집’되어 사람들이 무턱대고 신봉하고 있던 1만 시간의 법칙은 그 ‘방법’면에서는 완전히 잘못 이해되고 있었다. 우리는 여태까지 이 법칙에 대해 극히 일부만 알았고, 우리가 ‘듣고 싶었던’ 부분만 취사선택해 들어왔던 것이다! 《1만 시간의 재발견》은 ‘1만 시간’ 연구의 창시자인 안데르스 에릭슨 박사의 국내 첫 출간작으로,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인간의 적응력과 성취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그들의 24시간은 나의 24시간과 무엇이 다른가?
여름을 앞두고 ‘식스팩’을 만들고자 운동을 시작한 두 사람이 있다고 하자. 한 사람은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토대로 혼자 운동을 한다. 다른 한 사람은 퍼스널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한다. 두 사람 다 같은 시간을 운동한다고 했을 때 과연 누가 더 빨리 식스팩 만들기에 성공할까? 오래전부터 우리는 ‘얼마나 그 일에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느냐’에 따라 성공이 결정된다고 믿었다. ‘4당5락’ 같은 말이 생겨난 것도 그렇고, 야근 시간으로 그 직원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도 흔한 일이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한국 독자들에게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도 이러한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된다’ 식의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늘 주위에서 보게 된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학생이 전교 1등을 하는 것은 아니며, 누구보다 늦게까지 훈련한 선수가 꼭 금메달을 따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똑같이 열심히 노력하는데 왜 누군가는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것일까? 이러한 간극에 사람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은 결코 이길 수 없다’라며 절망하고, 노력의 힘 자체를 부정한다.
하지만 그동안 당신이 알아온 ‘1만 시간’이 완전한 오해였다면 어떤가?
안데르스 에릭슨 박사는 ‘1만 시간의 법칙’의 핵심은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얼마나 올바른 방법’인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즉, 1만 시간의 핵심은 ‘무턱대고 열심히 하기’가 아닌 ‘다르게 열심히 하기’라고 말이다. 그동안 우리는 ‘1만 시간’이라는 숫자에 집착해 그저 오랫동안 열심히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오랫동안 해도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타고난 재능이 없어서’라며 절망에 빠지곤 했다. 하지만 둘 다 틀렸다. 목표한 ‘1만 시간’을 거쳐 최고가 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시간만큼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보내는 ‘방법과 질’이다! 에릭슨 박사가 말하는 노력의 올바른 방법은 바로 ‘집중’과 ‘피드백’, 그리고 ‘수정하기’로 요약되는 ‘의식적인 연습’ deliberate practice이다. 《1만 시간의 재발견》은 이 ‘의식적인 연습’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보낸 시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이런 연습을 통해 우리의 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지를 지난 30년간의 과학 연구를 토대로 상세하게 알려준다.
타고난 재능이란 없다. 체계적 훈련을 통해 만들어질 뿐이다!
저자는 단순하고 기계적인 연습 naive practice과 ‘신중하게 설계되고 계획된 연습’ 즉, 의식적인 연습 deliberate practice을 구별하여 이러한 ‘방법의 차이’가 비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전화번호도 잘 못 외우는 평범한 기억력을 지녔지만 1년 만에 200자리가 넘는 숫자를 외우며 전미 기억력 챔피언이 된 조슈아 포어, 오로지 훈련을 통해 두 달 만에 절대음감을 갖게 된 32세의 남자, 72세의 나이에 가라테 유단자가 된 노인과 15살에 체스 그랜드마스터에 오른 소녀의 이야기까지…… 저자는 분야를 막론하고 우리가 ‘비범한 재능’이라고 부르던 능력들 뒤에는 어김없이 오랜 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훈련과 연습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우리 역시 이러한 ‘의식적 연습’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의식적인 연습은 기계적인 연습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첫째, 의식적인 연습은 익숙하고 편안한 상황인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미국의 정치가 벤저민 프랭클린은 무려 50년 동안 거의 매일 체스를 두었지만 그의 체스 실력은 평범한 수준이었다고 한다.(‘1만 시간의 법칙’에 따르면 그는 적어도 프로 체스기사 정도의 실력이 되었어야 마땅하다) 이 사례가 바로 ‘단순한 반복’과 ‘의식적인 연습’의 분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무엇이든지 ‘만족할 만한’ 수준, 기계적으로 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거기서 발전이 멈추기 때문이다.
둘째, 의식적인 연습은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모호하고 추상적이며 ‘일반적인 향상’(이를테면 ‘그냥’ 열심히 하는)이 아닌, 단계적이며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목표로 한다.
셋째, 피드백과 그에 대한 수정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혼자서 하는 공부나 운동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잘못된 방법’으로 하고 있어도 이를 깨닫지 못해 잘못을 바로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잘못된 방법을 반복하면서 제대로 된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늘도 ‘더욱더 노력하라’, ‘열심이 노력하면 다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말을 맹신하며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가? 나보다 덜 노력하는 것 같은 사람이 좋은 학교, 좋은 일자리, 좋은 연봉을 누리는 현실에 대해 원망하고 있는가? 진실은 그렇지 않다. 당신이 원하는 목표에 맞춰 특별하게 설계된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를 반대로 이야기하면, ‘올바른 방법’을 찾는다면 누구나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저자 안데르스 에릭슨은 3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정상’을 향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최선의 길을 알고 있는 가이드와도 같다. 산을 오르는 최선의 길은 ‘의식적인 연습’이고, 이 책이 바로 여러분을 이끌어줄 가이드다. 이 책이 당신에게 정상까지 오르는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줄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하는지 와닿지가 않는달까?
원서의 제목은 <PEAK>
번역서의 제목은 <1만 시간의 재발견>
제1장 우리는 왜 '노력의 배신'에 부딪히는가?
-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방법이다
제2장 쓸수록 발달하는 뇌를 이용하는 법
- 뇌는 어떻게 인간을 변화시키는가
...이런 것들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꺼이 감수하고자 하는 정도보다 훨씬 강도 높은 장시간의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몸은 워낙 적응력이 뛰어나고 반응력이 좋기 때문에 이 역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비범한 육체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유는 그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항상성이라는 편안한 틀 안에서 사는 데 만족하고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그럭저럭 해나갈 정도로는 노력하지만, 무엇이든 일단 그런 단계에 도달하면 그 정도는 충분하다고 여겨지는 수준 이상으로 해내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
...실제로도 '충분하다 싶은' 정도면 보통은 충분하다. 그러나 '그런 선택권이 우리에게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무언가를 지금보다 훨씬 잘하려고 한다면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96
제3장 심정 표상 이해하기
-의욕보다 중요한 연습의 '방법'
우리가 수행능력을 키우려고 연습하는 어떤 활동에서든, 각자가 활용할 수 있는 더욱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만들어내고 발달시키려는 노력이 '의식적인 연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의식적인 연습'으로 뇌에서 정확히 무엇이 바뀌는가? 바로 심적 표상이다.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구분 짓는 핵심은, 전문가는 다년간의 연습으로 뇌의 신경조직망이 바뀌어 고도로 전문화된 심적 표상을 만들 수 있고, 이런 심적 표상 덕분에 놀라운 기억력, 패턴 인식 능력, 문제 해결 능력, 이외에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고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p.117
제4장 황금 기준
-최고의 훈련 방법을 찾아서
인간의 노력이 필요한 거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자신의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훈련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p.183
제5장 직장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다. 단, 올바른 접근일 때만
** 탑건 방식 접근법. 즉각적인 피드백의 힘.
사람들이 업무를 하면서 지침으로 활용하는 심적 표상을 살펴보는 일반적인 방법은 과제를 수행하는 도중에 중지시키고, 불을 끈 다음, 현재 상황을 설명해보라고 하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 상황은 어떻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말하게 하는 것이다. p.223
제6장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
-스스로의 잠재력을 창조하라
최고의 선생을 찾아라.
...자신이 변화함에 따라서 교사를 바꿔야 할 수도 있다. 몇 년 동안 댄은 처음의 골프 코치와 함께 실력을 키웠지만 어느 시점이 되자 더 이상 실력이 나아지지 않았다. 댄은 그 코치가 가르쳐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소화했기에 다음 단계의 코치를 찾아보기로 했다. 실력이 신속하게 또는 전혀 늘지 않는 상태가 되면 새로운 교사를 찾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p.233
교사 없이 어떤 기술을 효과적으로 연습하려면, 소위 '3F'를 명심하는 것이 좋다. 집중 Focus, 피드백 Feedback, 수정 Fix it 이다. 기술을 반복과 효과적인 분석이 가능한 구성 요소로 잘게 쪼갠 다음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바로잡을 방법을 찾아라. p.246
--다양한 분야의 AI 코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람의 평가보다 더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서 객관적인 지표를 적용해서 분석해 줄 수 있을테니까.
정체기를 통과할 다른 방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 시도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확히 무엇이 발목을 붙잡는 난제인지 파악하라. 언제, 어떤 실수를 저지르는가? 컴포트 존엣거 벗어날 만큼 자신을 밀어붙인 다음, 어디에 문제가 생기는지 보라. 그리고 발견된 특정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연습 방법을 고안하라. 일단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가능할 수도 있고, 경험이 많은 코치나 교사에게 의견을 구해야 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새로운 방법으로 연습을 하면서 상황에 변화가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라. 발전이 없다면 다른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 p.253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의 힘
내가 보기에는 의지력보다는 동기부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동기부여는 의지력과는 상당히 다르다. 우리 모두에게는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동기부여 요인들이 있다. 그렇다면 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무엇이 동기부여를 형성하는 요인인가?"이다. 이런 질문을 함으로써 우리는 직원, 아이, 학생, 자기 자신의 의욕을 북돋울 동기부여에 관심을 집중할 수 있다.
수행능력 향상과 체중 감량 사이에는 흥미로운 유사성이 있다. 과체중인 사람들은 보통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보통은 어느 정도 체중을 감량한다. 그러나 거의 모든 사람이 결국에는 진전이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대부분은 그동안 빠졌던 살이 다시 찌면서 출발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반면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 삶을 성공적으로 재설계한 사람들이다. 체중 감량을 방해하는 온갖 위협에도 불구하고 계속 체중을 줄일 행동을 유지하게끔 해주는 새로운 습관을 만든 사람들인 것이다. p.258
말하자면 무엇이 되었든 훈련을 방해할지 모르는 것들을 찾아내고, 그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라. 스마트폰 때문에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다면 스마트폰을 꺼라. 끄고 아예 다른 방에 두는 것이 더욱 좋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어서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유독 힘들게 느껴진다면, 억지로 몸을 일으키지 않아도 되는 느지막한 시간으로 운동 시간을 옮겨라. 그동안 살펴본 바에 따르면 아침형 인간이 아닌 일부 사람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고, 일어났을 때 개운함을 느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이다. 어떤 하나의 요인은 작은 차이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여러 요인이 합쳐지면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p.260
믿음은 중요하다. 군데르의 아버지처럼 거짓말이라도 해서 믿음을 심어줄 사람이 없다 해도, 블룸이 연구했던 전문가들을 통해서 우리는 한가지 확실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실력이 퇴보해서든 정체 상태에 빠져서든, 목표 달성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바로 그만두지 마라. 퇴보했다면 원래의 실력으로 되돌리고, 정체 상태에 빠졌다면 거기에서 벗어나는 데까지는 해보라. 그런 다음에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여전하면 그만두기로 스스로와 약속해보라. 아마 그만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p.264
제7장 비범함으로 가는 로드맵
-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가
특정 분야에서는 신체적 조건이나 다른 선결 조건이 있으나, 그 외에는 조기교육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며,
성인이 된 후에도 어느정도의 발전은 이룰 수 있다..
제8장 '재능'이라는 지름길은 없다
-뿌리 깊은 믿음에서 벗어나기
...사람들이 자신의 수행능력에서 타고난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학습과 발전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이유가 무엇이든 그들이 연습을 멈추고 재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습도 발전도 멈추는 것이다. 다른 부분에서 지극히 정상인 사람이 노래나 수학, 또는 다른 어떤 기술을 수행하는 데 있어 선천적인 재능이 없이, 말하자면 둔재로 태어난다는 증거는 없다. p.338
앞서 소개한 체스 연구 결과는 각종 기술 개발에서 '재능'과 연습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결정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어떤 선천적 재능(체스 연구에서는 IQ)을 가진 사람이 기술을 배우는 초기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이점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이점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줄어들고, 결국 개인의 실력을 결정하는 데는 노력의 양과 질이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한다. p.348
핵심은 지금까지 누구도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식별할 방법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누구도 이런저런 영역에서 우월한 실력이 예상되는 유전자 변형체를 찾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누구도 어린 아이들을 검사하여 누가 최고의 운동선수, 최고의 수학자, 최고의 의사, 최고의 연주자가 될지를 식별할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장기적으로 어떤 사람의 실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인 차이가 정말로 존재한다 해도, 그것이 '음악 유전자'나 '체스 유전자', '수학 유전자'처럼 기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그런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나는 그런 유전적 차이가 만약 존재한다면, 그것은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연습과 노력을 통해서 발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한다. ... 무언가(아마도 유전적인 무언가)가 연습을 많이 하도록 부추겨서 결과적으로 해당 기술을 또래 친구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게 되는 것이다. p.352
제9장 '호모 엑세르켄스 Homo exercens'를 향해
-어떤 '1만 시간'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자신을 반복해서 다시 만들 수 있다는 확신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다.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생각했던 능력을 개발하는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의 능력을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선천적인 재능이라는 시대착오적 사고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어떤 식으로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식과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p.383
1만 시간의 재발견
당신이 알고 있던 ‘1만 시간’은 방법이 틀렸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 박사는 자기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연구하며 그들의 놀라운 성공 뒤에는 타고난 재능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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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과 성실함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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