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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비만의 사회학 : 왜 우리는 쉽게 살이 찔까?

by 건강을위한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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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사회학
개인 건강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 문제로 대두한 비만! 오늘날 비만은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이자 사회 경제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질병이다. 왜 비만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을까? 인간이 살이 찌는 이유부터 어떻게 비만에서 벗어나야 할지까지, 비만과 건강한 삶에 대해 과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저자
박승준
출판
청아출판사
출판일
2021.02.20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인기 강좌 

 

비만은 누구의 책임일까

남기는 것이 아까워 끝까지 먹고,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며 많이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 먹을 수밖에 없다며 음주와 폭식을 하게 되는 현대인.
어쩌면 살이 찌는 것이 당연한 생활을 하고 있다. 흔히 우리는 많이 먹으면서 게으르고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즉 자기 관리의 실패로 살이 찐다고 단순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30년경이 되면 우리나라에서만 남자의 61.5%, 여자의 37%가 비만할 것이라 예측할 정도다. 마치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는 비만을 단지 개인의 탓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혹시 현대 사회, 현대인이 사는 환경이 비만으로 이끄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왜 살이 찔까?

오늘날 비만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건강에 큰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암 등 여러 질병의 위험 인자인 동시에 그 자체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WHO는 2014년 이미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만은 E66이라는 질병 코드까지 부여된 엄연한 질병이다. 게다가 비만은 개인의 정서적인 부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며, 사회 경제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한다.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해로운 비만. 비만은 과연 어떤 것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친절한 설명과 풍부한 예시, 수강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 중 하나인 〈비만의 사회학〉을 글로 옮긴 이 책은 우리가 비만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는 왜 살이 찔까? 무엇 때문에 비만해질까?’의 답을 찾는 여정에서 비만하지 않고 혹은 비만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비만이라는 질병에 대한 과학적, 사회학적 분석

이 책에서는 현대인이 비만해지는 원인을 진화, 인간 식생활의 변화, 가공식품의 범람, 식품 산업, 호르몬의 관점 등에서 다양하게 살펴본다. 예를 들어 지방을 축적하게 한 과거의 생존 전략이 현대에서는 적절하지 않게 됐고, 인공 음식과 가공식품의 범람으로 대두되는, 급속도로 광범위하게 일어난 식습관의 변화를 우리 몸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원인들이 어떻게 작용해 오늘날 비만이 범람하게 됐는지 알아본다. 또한 식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을 지배한 전 세계적인 식품 산업의 문제점 등을 통해 인간 외적인 부분에서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무엇인지도 살펴본다. 호르몬의 관점에서도 비만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뚱뚱해지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인슐린 과잉을 유도하는 조건들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석한다.
《비만의 사회학》은 생물학적, 진화적, 문화적, 사회적, 기술적인 요인 등 다양한 각도에서 오늘날 현대인이 처한 비만의 원인과 그로 인한 문제를 진단하고,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할지 고찰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비만의 책임이 게으르고 의지가 약한 개인에게 있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처한 사회와 환경, 생활 습관 등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강의 내용을 책으로 낸 것이군요.
유명한 책들에서 따온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목차가 긴데, 각 장의 내용은 길지 않은 편입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 저자가 직접 요약해둔 부분을 참고하면 책 전체를 이해하기가 더 쉽습니다.
 
솔직히 이책 저책에서 따온 내용을 편집한 느낌이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비만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없다면 <종합서> 정도 느낌으로 읽기 좋습니다.
 
 

서문
들어가는 이야기 우리가 살이 쉽게 찌는 이유는?

첫 번째 이야기 점점 뚱뚱해지는 현대인
체중과 비만에 대한 문화적 인식의 변화 
비만의 정의와 체질량지수
세계 최고의 비만 대국, 미국

두 번째 이야기 비만은 전염성 질환인가?
비만은 실제로 유행성 질환인가?
몸의 사회화
비만의 소셜 네트워크
비만과 세균
선진국의 급속한 비만 증가율
비만율의 증가는 개발 도상국도 예외가 아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소아 비만
비만은 가난을 먹고 자란다
모두가 뚱뚱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맥도날드는 현대 사회에 유행하는 비만의 주범인가?

세 번째 이야기 진화의 관점에서 바라본 비만
커진 뇌와 비싼 조직 가설
항상성과 알로스타시스
요리로 진화한 인류
비만은 유전되는가?
절약 유전자 학설
귀한 음식과 미스매치 패러다임
비만도의 남녀 차이
허리둘레가 훨씬 더 중요하다
성호르몬이 지방 축적에 미치는 영향
렙틴의 남녀 차이
산모의 지방 이용 전략
아기는 왜 통통할까?
비만은 뇌의 책임?
우리는 잘못 진화했는가?

네 번째 이야기 인간 식생활의 변화
인류의 식습관을 바꾼 두 번의 혁명과 서구병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
음식 중독
청량음료와 비만
외식 문화의 확산 현대인은 요리할 시간이 없다!
세계를 점령한 패스트푸드
비만 문제가 개발 도상국에서 더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 실험

다섯 번째 이야기 현대인이 마주한 잡식 동물의 딜레마(1)
잡식 동물의 딜레마
광우병 사태에서 얻은 교훈 우리는 나쁜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가?
유전자 변형 식품 새로운 희망인가 공포인가?
복제 동물, 또 다른 논쟁?
인공 음식, 새로운 대안인가?

여섯 번째 이야기 현대인이 마주한 잡식 동물의 딜레마(2)
음식 연구의 어려움
건강한 식사 영양주의의 함정
지방, 소금, 설탕을 너무 많이 먹는 현대인

일곱 번째 이야기 먹을거리의 생산과 가공 그리고 유통
먹을거리 생산의 역사
농업 보조금과 비만
고기 좋아하세요?
개별 도상국의 사정은 어떠한가?
가공식품 얼마나 먹을 것인가?
식품의 유통

여덟 번째 이야기 식품 산업
식품 산업의 주장 내가 먹는 것은 다 내 책임?
식품 산업의 고민 어떻게 하면 많이 먹게 할까?
비장의 전략 많이 주기
합리적인 선택?
광고와 비만의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은 무조건 옳은가?

아홉 번째 이야기 렙틴과 인슐린
탐식과 나태가 비만의 원인이 아니라고?
인슐린과 지방
비만은 두뇌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변화!

열 번째 이야기 무의식적으로 먹기
먹는 것의 심리학
맛도 없는 음식을 왜 많이 먹을까?
눈으로 확인하라!
식탁 위에 숨겨진 위험
우리를 과식으로 이끄는 숨은 설득자
무의식적인 먹기 시나리오
메뉴의 이름과 라벨
추억 속 음식은 과식을 유도한다
편식 이야기

열한 번째 이야기 비만과 운동
패스트푸드와 운동 경기
우리의 육체 활동을 줄이는 데 이바지한 요인들
에너지 소비 방식
운동의 진정한 효과는 무엇일까?
여러분은 활동적인 사람인가요?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신체 활동의 문화적 요인

열두 번째 이야기 비만이 초래하는 문제들
지방 조직이 하는 일
피하 지방과 내장 지방
비만에 의한 합병증
다큐멘터리에서 엿보는 초고도 비만자들의 삶

열세 번째 이야기 비만의 치료
비만의 치료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마지막 이야기 비만의 예방 및 해결책 그리고 전망
지금까지의 이야기 정리
비만의 예방 및 해결책들
비만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맺는 이야기 앞으로 어떻게 될까?

 
 

20세기 초 미국에서는 비만한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판단이 개입되기 시작합니다. 즉 비만을 폭식과 나태함의 상징으로 바꾸는 계기가 생깁니다. 1912년 행해진 보험 계약자 대상 연구를 통해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사망률도 증가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 사망할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보험료를 더 많이 받아야 하므로 보험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또 다른 계기는 제1차 세계 대전입니다. 전쟁이 나면 군인을 먹일 식량이 부족하니 후방에서는 배급제를 시행합니다. 만약 뚱뚱한 사람이 배급받으러 나왔다면 '저 사람은 애국심이 없나 봐, 혼자 다 먹었나 봐' 하고 손가락질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뚱뚱한 것이 곧 이기적이고, 나라를 위하지 않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사람들은 뚱뚱한 것을 죄악시하게 됩니다. 1900년대 초 열풍이 일어난 영화 산업도 날씬한 몸매에 대한 열망을 부추겼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 미끈한 할리우드 스타를 닮고 싶어 한 것이죠. 그들은 매력적인 체형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 형성에 크게 이바지하게 됩니다. p.23

 
 

빈부 격차도 비만의 원인입니다. 우리나라의 비만 유병률은 월평균 가구 소득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월평균 가구 소득 300만 원 이상이면 약 20% 정도인 데 반해, 월평균 가구 소득 50만 원 이하면 무려 47%에 달한다고 합니다. 2017년에 조사한 고도 비만율도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서 높게 나타나고, 여성에서는 그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소아 및 청소년의 비만율도 저소득층에서 높게 나타납니다. BMI 35 이상의 초고도 비만율은 2002년에 비해 2013년에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의료 급여 수급권자는 건강 보험료 최상위권보다 무려 3.5배나 더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의료 급여자의 성별 초고도 비만율을 살펴보면 남자보다 여자의 비만율이 무려 2배 가까이 높습니다. '비만은 가난을 먹고 자란다'라는 슬픈 비만의 역설입니다. p.60

 
 

비만의 진화론적 관점과 관련 있는 유전자형은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낮은 대사율과 불충분한 열 발생을 유도하는 절약하는 유전자
* 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통제가 안 되는 식욕 이상 항진증 유전자
* 앉아서 편히 쉬고 싶은, 육체적으로 활발하지 않은 성향으로 유도하는 좌식 유전자
* 지방 축적 능력을 향상해 지방 세포의 확산을 촉진하는 낮은 지방 산화 작용 혹은 지방 형성 유전자형
결국 현대 인류에게 비만이 증가하게 된 것은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자연에서 적응해 살아남기 위해 진화시켰던 생물학적 특성이 현대의 생활 환경에 잘 들어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p.89

 

 

허리둘레는 비만과 동반되는 질병의 위험성을 예측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허리둘레가 늘어날수록 내장 비만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영국 의학 연구소의 지미 벨은 Tofi (Thin on the Outside, Fat on the Inside) 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겉보기엔 날씬한데 속은 뚱뚱하다는 것이죠. 지방이라고 다 똑같은 것이 아니며, 진짜 기준은 내장 지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정상 BMI인 여성의 50%, 남성의 20% 정도가 내장 지방 기준으로는 비만이라고 합니다. p.93

-- 이 내용은 근거가 궁금. 
 
 

베리 팝킨은 <세계는 뚱뚱하다>에서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을 첫째 간식 먹기, 둘째 주말에 먹는 음식들, 셋째 음식의 대형화, 슈퍼 사이즈와 세트 메뉴의 등장, 넷째 외식 문화의 확산 등으로 정리합니다.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30대 미만의 인구 중 간식으로 하루 열량의 1/4을 섭취하는 비율이 60%로 나타났습니다.
...영양분을 강화했다고 광고하는 정크푸드는 여전히 정크푸드일 뿐입니다. p.113

 

음식 중독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음식 섭취의 시작, 중단, 섭취량 조절 등 식사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음식 때문에 중요한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있으며,
음식 때문에 분명한 손해를 봤음에도 음식에 대한 탐닉을 계속하게 되는 경우라고 한답니다.
아직은 그 정확한 정의와 진단 기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음식 중독이라는 말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슬픈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119

 
 

우리는 세계 어디를 가든 패스트푸드 가맹점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가 세계를 점령했다는 말이 실감 나는 세상입니다. 패스트푸드의 대표적인 세 가지 특성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빨리 나오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입니다.
두 번째는 맛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패스트푸드를 맛있다고 느낍니다. ...가공 음식의 삼총사는 지방, 설탕, 소금입니다. 인류가 예전부터 귀하게 여겨 온 성분 세 가지를 적절히 조합하면 사람들이 저항할 수 없는 맛이 탄생합니다. 따라서 패스트푸드는 우리 인간의 진화적인 단추를 눌러서 탄생한 음식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적당한 가격입니다. 패스트푸드는 다른 음식보다 싼 편입니다. p.127

 
 

세 가지 상황, 즉 배고픔, 스트레스, 보상을 얘기하는데 인슐린 과잉은 계속 등장했습니다. 그렇기에 인슐린 과잉을 해결하는 것이 비만 문제를 해결하는 생화학적 기전 가운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호르몬 환경을 바꾸지 않고 탐식이나 나태 같은 비정상적인 행동만을 바꾸고자 한다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호르몬 환경을 바꾸어야 생화학적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체중만 줄이고 칼로리 섭취만 낮추고자 하는 접근법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건강을 개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감소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어려우므로 굶는 다이어트는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체중 감량을 위해서 먹지 않는 행동은 생화학적 동기를 인지적인 동기로 억제하는 과정일 뿐이기에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비만의 호르몬적 관점입니다. p.297

-- 참고도서: 단맛의 저주 (2014)

 
 

비만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비만인은 대부분 비만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체중 감량은 오로지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과거에 체중 감량을 위한 노력을 한 번 이상은 진지하게 했다고 한 반면, 의료 전문가들은 비만인은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이나 동기가 별로 없고 체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덜 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평생 비만이었던 그녀는 주치의와 체중에 대한 이야기를 할 용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뱃살을 누르며 "이거 빼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현재 체중에 관해 이야기 좀 나눠 볼까요? 좀 걱정되는데, 본인도 그렇죠?"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봅시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의료진이 비만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비만 환자는 게으르며 자신을 관리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와 유사한 언급이 <강요된 비만>에도 나옵니다. 의사들은 비만에 대한 훈련이 불충분하고 비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전문 의료진의 무관심, 고도 비만이 아닌 초기 비만이나 중증도 비만에 대한 치료를 포기하거나 등한시하는 자세, 혹은 적절하지 않은 진단, 미흡한 예방 등이 비만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단 의료진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니겠지요. 비만에 대한 우리의 전반적인 인식이 바뀌면 우리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비만 문제 해결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p.405

--비만학회나 당뇨학회 같은 전문 집단이 의견을 내는 데는(특히 이전과 다른 변화라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칼로리는 칼로리다'는 대전제가 여전히 유효하고요. 세간에서 효과를 봤다는 얘기가 많은 요법들은 아직 '증거 불충분'으로 추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비만인뿐 아니라, 타인의 외양을 가지고 선입견을 갖는 자체가 나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만에 사회적 원인이 있다고 해도,
전적으로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기 때문에,
개개인에게 생활습관교정을 강조할 수밖에 없죠...
 
읽고 나니 그래서? 라는 질문이 남음...

 

 
 

You are what you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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