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제 챔픽스 (바레니클린)

금연클리닉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약물 바레니클린(Vareniclin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챔픽스(Champix)가 널리 알려진 상품명이지요.

 

바레니클린은 2006년부터 시판된 경구용 금연 약물로 뇌의 니코틴 아세틸콜린 수용체(nicotinic acetylcholine receptors)에 대한 부분적 항진 및 억제 효과를 통해 금단증상 및 흡연 갈망을 줄여줍니다.

 

니코틴 수용기에 붙어 도파민 보상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으며, 이때 흡연자는 담배 맛이 감소하였다고 느끼게 됩니다. 즉 원래 담배를 피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바레니클린을 복약하면서 담배를 피우면 기분이 좋아지는 정도가 덜한 것이지요.

 

복약 방법

지정 금연일보다 1주 먼저 바레니클린 복용을 시작하는데 

첫 3일 동안은 아침에 0.5mg 하루 한 번

4~7일 째는 0.5mg 하루 두 번

8일째 이후부터 12주까지는 1mg 하루 두 번 복용합니다. 

원하는 경우 또는 복약 없이 유지가 어려운 경우, 유지요법으로 6개월~1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표준 복용법으로 실패한 경우 지정 금연일 한 달 전부터 미리 바레니클린을 복용하는 것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약물 이상반응

챔픽스(바레니클린)의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메스꺼움, 변비, 두통, 수면장애, 기분변화(우울감) 등이 있으며 생생한 꿈(쫓기고 잡히고 하는 현란한 꿈)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약물의 용량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약물의 복용을 식후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하도록 하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2-3주 정도 적응 기간을 거치면 참을만해진다고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부작용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약물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 실제로는 금단증상과 약제 부작용의 구별이 어려울 수 있어서 증상이 심하다고 느껴진다면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메스꺼움(오심)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사 직후에 약을 복용하고, 

수면장애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녁 약을 식사 후 바로 복용하도록 합니다.

 

챔픽스(바레니클린)는 신장을 통해 배설되므로, 간장애가 있는 경우엔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지만,

신장기능이 떨어진 흡연자나 투석 중인 경우에는 용량을 줄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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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20년)부터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한 챔픽스 등 금연치료제 제공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금연) 안내 지침 개정을 통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치료제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 서비스 제공 규정을 삭제했습니다.

이는 병의원을 통한 금연치료제 처방과 혼선을 빚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금연치료 지원사업

흡연자의 금연 노력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공단 사업비 형태로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 실시 중 (‘15.2.25부터)

 

지원대상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모든 국민(연 3회 지원)

 

지원내용

① 8주~12주 동안 6회 이내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 상담

② 금연치료 의약품 또는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껌, 사탕) 구입비용 지원

③ 의료기관 3번째 방문부터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④ 금연치료 프로그램 이수* 시 1~2회에 납부한 본인부담금 전액 환급 

* 이수기준 : 6회 상담 완료 또는 처방 치료제별 투약일수 만족 

· 부프로피온 - 56일 이상 투약 

· 바레니클린 - 84일 투약 

· 보조제(패치, 껌, 사탕) - 84일 투약 

방문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본인부담금	20%	20%	면제	면제	면제	면제

 

공단에서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1~2회에 납부한 본인부담금을 환급해드립니다.

-- 2015년에는 금연 성공 판정 시 10만원 지급이 있었는데 2016년에 폐지되었고,

다른 금연치료 이수 인센티브로 건강관리 물품 지급이 있었는데 2019년 1월부터 폐지되었습니다.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