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 펜에 대해 살펴봅시다.
주사침은 별도 판매되며, 침 길이는 약 8mm, 두께는 32G(게이지)로 사람 머리카락 2가닥 정도의 굵기입니다.
펜 뚜껑: 사용 후 펜 뚜껑을 닫아 주사액을 빛으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주사침: 주사를 할 때마다 반드시 새 주사침을 사용해야 합니다.
펜 확인 창: 액이 무색투명한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용량 설정 다이얼: 다이얼을 돌려 필요한 용량을 선택합니다.
용량 카운터 (숫자 표시되는 부분): 주사 전 항상 확인하도록 합니다.
투여 버튼: 버튼을 길게 눌러 주사합니다. 숫자를 6까지 천천히 셉니다.
삭센다 주사는 복부, 허벅지, 팔 윗부분에 피하 주사해야 합니다.
혈관 내 주사 또는 근육주사로 투여해서는 안됩니다.
삭센다 펜은 반드시 혼자 사용해야 합니다.
주사침을 바꿔 끼운다 하더라도 펜 내 주사액에 이미 기존 사용자의 체액 등이 역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주사 후에는 바로 주사침을 제거하여 버리고, 주사침이 없는 상태로 펜을 보관해야 합니다.
표준 삭센다 증량 일정을 따른다면, 첫 17일 동안 삭센다 펜 하나로 사용하게 됩니다.
혹시나 중간에 빠지거나 다른 이유로 삭센다 펜을 최초 사용한 후 30일이 지났다면,
깨끗해 보이는(?) 주사액이 남아있더라도 삭센다 펜을 버려야 합니다.
펜을 첫 사용한 날로부터 한 달 지나면 버린다! 꼭 기억하세요~
--삭센다 주사를 지속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새 펜을 시작하지 마세요. 약값 아깝습니다.--
삭센다 펜 보관
사용하지 않은 삭센다는 냉장보관 (섭씨 2-8도) 하며, 사용하는 펜은 냉장보관 또는 섭씨 30도 미만에서 실온 보관할 수 있습니다.
삭센다 주사를 빠뜨린 경우
평소 투여 시간으로부터 12시간 이내라면 가능한 빨리 빠뜨린 용량을 투여하고,
평소 투여 시간으로부터 12시간이 지났다면 빠뜨린 용량을 투여하지 말고 다음번부터 투여합니다.
삭센다 주사를 빠뜨렸다고해서 임의로 추가 투여하거나 증량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여행이나 다른 이유로 사흘 이상 투여를 빠뜨린 경우, 다시 0.6mg부터 시작하여 증량합니다.
삭센다 주사 관련 후기(?)들을 읽어보면 용감하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투약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약을 약으로 쓰려면 올바르게 취급하고 정확한 용법을 지켜 사용해야 합니다.
꼭 지켜주세요.
삭센다 주사는 체중 관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 허가당국(EMA)이 허가한 GLP-1 수용체 작용제입니다.
체질량지수(BMI) 30kg/m2이상이거나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제2형 당뇨병, 당뇨병전단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체질량지수(BMI) 27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투여합니다.
실상은 이 정도의 비만환자분들 보다는 현재보다 날씬해지고 싶은 정상체중인 분들의 사용이 많습니다.
제가 늘 강조합니다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 건 생활습관 교정입니다.
식욕을 과도하게 억제하여 줄인 체중은 식욕을 회복하여 섭식을 이전 상태로 되돌리면 거의 무조건 다시 늘어납니다.
심지어 150% 요요도 드물지 않습니다.
내가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식습관을 조성하고, 내 상태에서 가능한 운동을 꾸준하게 지속하는 것.
이것이 비만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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