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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뭔지 모르겠다.
부르디외 <구별짓기>
#아비투스 : 한 사람이 사회에서 경험하고 학습한 것이 몸과 정신에 스며들어 개인의 고유한 성향으로 발현되는 일
경제 자본(돈)
사회 자본(인맥)
문화 자본(학벌)
문화 자본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양식, 매너, 예술적 감각 등을 포함한다. 문화 자본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며 오랜 기간 축적한 문화 양식이 기반이 되기 때문에 돈으로 바로 획득할 수 있는 자본이 아니다. 또한 문화 자본이 제도화된 학력 자본 즉 학벌의 획득은 경제 자본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런 학벌은 즉각적인 획득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앞서 얘기한 아비투스, 즉 취향의 근간은 주로 문화 자본에서 나온다. 문화 자본이 경제 자본과 사회 자본에 끼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경제 자본은 후세의 학력 자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도 본인의 학력 자본을 바꾸는 건 어렵다. 그러므로 경제 자본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학력 자본뿐이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모든 계층에서 교육을 통한 학벌의 획득을 목표로 삼는 것은 어쩌면 가장 단순하고 효율적인 투자라고 볼 수 있다.
가진 자본이 오직 노동밖에 없어 지속적인 월급 계약이 필요한 사람을 우리는 노동자라고 부른다.
나의 소득 구간과 나의 잠재적 자본 총량이(결혼이나 가족의 증여) 결국 내가 사는 거주 공간을 결정한다. 나의 취향을 결정한다. 나의 계급을 결정한다.
문제는 어떠한 계급에 속하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자신에게 행하는 폭력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계급은 소득에 비례하지 소비에 비례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소비와 인정으로 특정 계급에 속하려고만 한다면 그 조화는 결국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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