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 생각하는 저자 최태성.
우리 사회가 잃어가는 가치들을 환기하기 위해 '다시' 역사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한다.
역사를 통해 오늘을 살펴보는 책이다.
정성껏 하루를 보내려는 시도가 모여 우리의 삶을,
그리고 우리 모두의 역사를 바꿀지도 모릅니다.
|들어가는 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는 일
1장 | 다시, 역사를 찾는 이유
평범한 내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힘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미생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어요.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는다.” 바라는 일을 삶의 필연으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날개를 펼쳐봅니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사랑이 갖는 의미
진짜 이야기를 알아가는 지적 기쁨
2장 | 삶의 품위를 지켜주는 역사의 통찰
김득신: 애쓰고 노력한 끝에는 결국 이룸이 있다
혜경궁: 홍씨 선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
의자왕: 승리 이후를 결정짓는 승자의 품격
세상에 영원한 승자는 없습니다. 승리할 때가 있으면 패배할 때도 있고, 그러다가 다시 승리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역사가 그걸 증명해요. 승리에 도취해서 도를 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미래의 나에게 또 다른 불행의 씨앗을 심는 일입니다.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순간에도 패배한 상대의 슬픔을 살피는 자세, 패자를 완전히 굴복시키는 대신 그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태도.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역사의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인 사람의 품격일 것입니다.
황현과 최재형: 어지러운 세상에서 나의 존엄을 지키는 법
가끔은 ‘남들도 다 이렇게 살아’라는 말이 마법의 문장처럼 느껴져요. 기본이나 정도를 지키려는 마음을 무력화하는 마법을 부리는 거죠. 하지만 남들이 사는 대로 사는 게 과연 나를 위한 선택일까요? 그건 자기 존엄성을 스스로 해치는 일 같아요. 결국 자기를 위한 선택이 아닌 거예요. 그러니 계산기를 두드리기보다 그저 올바른 일을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나의 존엄을 지키는 길일 것입니다.
우씨왕후: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단순한 진실
한명회와 임사홍: 압구정의 주인 한명회는 왜 몰락했을까
3장 | 일상에 정성을 더하는 오래된 지혜
새로운 발상: 난공불락의 요새를 함락시킨 생각의 전환
거시적 안목: 유럽의 신항로 개척이 알려주는 것
영광에 취하는 순간, 시야는 좁아지기 마련입니다. 달콤한 열매를 따는 데 정신이 팔려 숲을 보지 못하면 어느덧 가파른 절벽을 마주할지 모릅니다. 항상 주위를 둘러봐야 해요. 유럽의 패권 전쟁에서 보았듯 환경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새로운 기술은 언제든 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잠깐 빛을 내는 반짝 스타로 끝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법을 고민해 봅시다. 인생은 길고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순위 경쟁이 아니라 기간 전쟁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상상력: 얼마나 멀리까지 그릴 수 있는가
-- 만적, 이지함, 권문해
차별의 한계: 시대의 막을 내리게 만드는 불공정
무신정변의 역사는 우리에게 일종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차별과 불공정이 한 시대의 막을 내리게 할 만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거예요.
(...)
차별과 불공정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점점 쌓이다 보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어요. 물론 모두에게 공정한 사회는 어쩌면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공정한 사회가 세상의 기본값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지는 말았으면 해요. 기울어진 세상은 결국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고 말 테니까요.
성공의 뒷면: 아름다운 결과는 아름다운 과정을 보장하지 않는다
교육의 목표: 이완용을 만든 교육, 윤동주를 만든 교육
4장 | 여정의 끝에서 비로소 깨달은 것들
자랑할 만한 역사가 있다는 것
-- 달성공원 구암서원 서침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는 이유
성공이 아닌 섬김을 실천했던 사람
-- 서서평
추사 김정희가 말년에 깨달은 행복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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