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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죽음의 죽음 (The Death of Death)

by 건강을위한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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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죽음
인공지능, 줄기세포 치료, 텔로미어의 발견, 크리스퍼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냉동 보존 기술 등 기하급수적인 기술의 발전이 의료 혁명을 이끌고 있다.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인체의 노화를 되돌리고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저자들은 노화를 질병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한다. 수천 년 전 인류의 수명은 20~25세였다. 평균수명 80세를 바라보는 현재를 넘어, 미래에 인간의 수명은 어디까지 늘어날 수 있을까? 100세를 넘기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인간의 수명은 대체로 100세를 한계로 본다. 그런데 과학계에서는 최근 인간의 수명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죽음의 죽음》에서 공학자인 두 저자 호세 코르데이로와 데이비드 우드는 놀랍게도, 수명의 한계가 사라진다고 주장한다. 빠르면 2045년에 ‘죽음’이 선택사항이 된다는 것이다. 다소 과장되어 보이는 이 주장을 첨단 과학기술과 촘촘한 논리로 증명해가는 것이 이 책이다. 《죽음의 죽음》은 2018년 스페인어로 처음 출간되어 스페인을 포함,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빠르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포루투갈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터키어, 독일어 등으로 차례로 번역되었으며, 2023년에는 한국어판을 비롯해 중국어, 영어판이 출간된다. 그 외에도 일본어, 아랍어 등 총 22개 언어로 출간 계약을 맺었다. 여러 언어로 출간되면서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가 이어져 매년 새로운 정보가 책에 업데이트되고 있다. 한국어판 역시 2023년의 최신 정보가 담긴 번역본이다. 이 책의 행보는 수명 연장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그대로 보여준다.
저자
호세 코르데이로, 데이비드 우드
출판
교보문고
출판일
2023.06.15

 

이 책의 초판은 2018년 스페인어로 출판됨.

한국어판은 2023년 6월 발행.

 

'불멸'에 대한 단호한 어조가 당황스러움.

공학자들이 쓴 책으로 장수의 비결 같은 내용 전혀 없으니,

실질적 건강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비추.

노화역전에 관한 이론적 배경과 발전 과정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

 


 

목차
서문_오브리 드 그레이
저자의 글

서론:인류의 가장 큰 꿈

 

모든 생물학에서 죽음의 필연성에 관한 단서가 없다는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누군가가 영구적인 움직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물리학을 통해서 그것이 절대 불가능하며, 그 법칙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충분한 단서를 발견했음을 알려줄 수 있다. 그러나 생물학에서는 아직 죽음의 불가피함을 나타내는 그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것은 나에게 죽음이 필연적이지 않으며, 생물학자들이 인간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육체적 질병의 치료법을 발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리처드 파인만의 강연 <현대사회에서 과학문화의 역할> 중-



1. 생명이 유한한가에 관한 문제

우리는 기본적으로 노화하지 않는 다른 유기체, 즉 노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유기체들이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또한 우리 신체에서 ‘최고의’ 세포(생식세포)는 노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게다가 우리 신체에 있는 ‘최악의’ 세포(암세포)도 노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즉, 생물학적 불멸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한지 아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이미 논의한 바와 같이, 문제는 오히려 언제 인간의 노화를 멈출 수 있는지가 되어야 한다.


2. 노화란 무엇인가?

SENS = Strategies for Engineered Negligible Senescence = 미미한 노화에 관한 기술적 전략

 

Geroscience = 노화와 노화 관련 질병을 연구하는 학문

노화의 특징 사이의 기능적 상호 연결

 

노화의 과정에 여전히 비밀이 많지만, 이것이 우리가 치료법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때때로 믿기 어려워 보이더라도,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문제를 이해할 필요는 없다.

 

3. 세계 최대의 산업

#노화역전

#항노화

 

여기서 이야기하는 '불멸'은 실제 나이를 잊고 평생을 젊게 사는 것을 말한다.

 

 

참고할 책: Juvenescence:Investing in the Age of Longevity (번역서 없는 듯)

 

사람들은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근육의 강도, 주름, 치매 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포함해 많은 유전자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벌레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상당히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일부 유전자의 변형으로 한꺼번에 특정 동물 전체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 신시아 케니언의 논문 '노화의 마지막 개척지' 중 -

 


4. 선형적 세계에서 기하급수적인 세계로


5. 수명 연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수명 연장은 부정적 외부효과, 즉 개인에게는 합리적이고 바람직하지만 사회에는 부정적일 수 있는 비용을 초래하는 것의 완벽한 예라고 생각한다. 85세가 되면 약 50%의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데, 이 질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의학의 발전 덕분에 사람들이 이 고약한 질병에 걸릴 수 있을 정도로 오래 살게 된 탓이다. 우리 어머니도 생의 마지막 몇 년을 요양원에 계셨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죽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도덕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되는 일이지만,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자신의 삶을 통제할 능력을 잃은 상황에 처한 것이다. -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래 노화 연구의 가능성과 함정은 무엇인가?' SAGE 크로스로드 토론회 중 -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바꿔서 ‘죽음을 인류의 가장 큰 적이자 끔찍한 적이지만, 우리가 물리칠 수 있는 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이성적인 두뇌와 마음으로 행동한다면 우리는 ‘죽음의 죽음’에 도달할 것이다.


6. 수명 연장에 반대하는 사람들

• 수명 연장은 지루하고 반복적일 것이다.
• 수명 연장으로 장기적인 관계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 수명 연장은 만성 질환의 연장을 의미한다.
• 수명 연장은 불공평하게 분배될 것이다.


7. 당신은 죽음에 집착하고 있다

16세기와 17세기에 베살리우스Vesalius와 하비의 발견으로 갈레노스 해부학과 생리학의 중대한 오류가 드러났는데도, 사혈 관행이 왜 그토록 오랫동안 지속되었는지 궁금할 수 있다. 그러나 I.H. 케리지I. H. Kerridge와 M. 로M. Lowe는 “사혈이 오랫동안 지속된 것은 지적인 이상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경제적・지적 압력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의 결과이며, 이 과정은 계속해서 의료 행위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리학에 관한 현재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러한 치료법을 비웃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100년 후 의사들이 현재의 의료 관행을 어떻게 평가할지 먼저 생각해보자. 항생제 남용, 약제의 과다 처방, 방사선 및 화학 요법과 같은 무딘 치료법에 충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제리 그린스톤 <브리티시 컬럼비아 의학 저널> 중 -


8. 플랜B:냉동 보존

의식의 근간이 되는 뇌의 정확한 분자적, 전기화학적 특징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실험은 기억을 암호화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뇌의 특징이 냉동 보존 중과 후에도 보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냉동 보존은 이미 전 세계 실험실에서 동물 세포, 인간 배아, 일부 조직을 3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보존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생물학적 샘플을 동결 보존할 때는 다이메틸설폭사이드 또는 프로필렌글리콜과 같은 동결 보호 화학 물질을 첨가하고 조직의 온도를 유리 전이 온도(일반적으로 약 -120℃) 이하로 낮춘다. 이 온도에서는 분자 활동이 13배 이상 느려져 생물학적 시간을 효과적으로 멈추게 한다.

세포의 생리학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을 이해하는 사람은 없지만,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세포가 성공적으로 냉동 보존된다. 마찬가지로 기억, 행동 및 기타 개인의 정체성에 관한 신경학적 근거는 엄청나게 복잡할 수 있지만, 이러한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은 이를 보존할 수 있는 능력과는 별개의 문제다. - 나타샤 비타모어 <냉동 보존을 둘러싼 과학> 기사 중 -


9. 미래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

 

결론:때가 왔다



발문_알렉스 자보론코프
감사의 말
부록:지구 생명체 연대기
참고도서
주석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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