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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영상 내시경 검사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by 건강을위한 202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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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전암병변 (암이 될 수 있는 암 이전 단계의 병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에서 이런 결과를 받는 경우 걱정하며 상급병원 진료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하지만, 위축성 위염은 우리나라 사람의 10% 이상에서 보이는 소견이며, 

이 자체로 반드시 위암이 발생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위축성 위염이란 무엇인가요?

위축성 위염은 정상적인 위의 샘조직이 손실되어 점막이 얇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장상피화생(화생성 위염)이란 무엇인가요?

장상피화생은 오랜기간 지속된 염증 반응으로 위 점막의 정상적이 구조들이 파괴되고, 그 자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과 비슷한 세포들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위축성 위염은 위축이 얼마나 심한지와 위의 어느정도 부분에 분포하느냐에 따라 판단하게 되는데,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시술자의 육안적 소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확연히 위축성 위염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이형성(dysplasia)을 의심하여 조직검사로 확인하거나 단기 추적관찰을 권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1년마다 정기검진으로 추적관찰하면 충분합니다.

 

* 위내시경상 위축성 위염 있습니다.

  : 고염분식이, 가공 육류, 태우거나 훈제한 음식을 삼가시고 소화기 증상 있으면 진료 받으세요.

    매년 내시경 추적 검사 필요합니다.

 

* 위내시경상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있습니다.

  : 고염분식이, 가공 육류, 태우거나 훈제한 음식을 삼가시고 소화기 증상 있으면 진료 받으세요.

    매년 내시경 추적 검사 필요합니다.

 

---->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이 관찰되는 경우 보통 위와 같은 내용으로 결과가 나가게 됩니다.

기술된 바와 같이 1년마다 내시경검사로 추적관찰 받으시면 됩니다.

 

이 경우 우리의 목표는 1년마다 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만약 위암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위암일 때 진단하여 빠른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치료해야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제균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위나 십이지장 궤양과 같은 병변이 없다면 ‘약제비 본인 부담’으로 처방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을 호전시킬 수 있는 ‘약’이란 것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속이 쓰리거나 다른 불편 증상이 있을 경우, 그런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서 투약을 하는 것이지

위축성 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투약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축성 위염으로 검색해보면 위축성 위염을 다시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많은 광고를 보게 되는데,

아직까지 근거로 삼을 만한 적절한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방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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