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골밀도 검사 결과지 읽는 법과 골감소증/골다공증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이란 쉽게 말해 뼈의 밀도가 감소하여 골절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태가 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실제 가벼운 충격으로 뼈가 부러질 때까지 본인의 상태를 모른채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단계로 정상보다 골밀도가 감소되어 있으나 골다공증만큼 나쁘지는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폐경 후 여성과 50세 이상의 남성에서는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의 밀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건진센터에서 시행하는 골밀도 검사는 보통 요추와 대퇴골(넙다리뼈)에서 시행합니다.
이중에너지 방사선흡수법 (DXA,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으로 검사하며
방사선이 인체를 투과할 때 얼마나 투과되는지 측정하여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손목뼈에서 검사를 시행하는다른 종류의 방법도 사용되고 있는데,
어떤 방법이든 같은 방법으로 골밀도를 추적관찰 하면 됩니다.
골밀도 검사 결과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표에서 T-score와 Z-score를 보시면 되는데,
Z-score는 검사 결과를 검사 받은 사람의 나이, 성별의 평균과 비교한 것이고,
T-score는 검사 결과를 젊은 정상인의 최대골밀도와 비교한 것입니다.
위 결과표의 경우 대퇴골에서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대퇴골 경부(Neck)의 결과치를 보시면 됩니다.
소아, 청소년, 50세 미만 남성과 폐경 전 여성에서는 Z-score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상대평가)
-2.0 이하인 경우 골밀도를 저하시키는 약물을 사용 중인지, 다른 질환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므로
내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결과지에 적혀 나갑니다.
* 골밀도 검사상 연령 기대치 이하입니다.
: 골밀도가 저하될만한 다른 질환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내분비내과 진료 받으세요.
50세 이상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는 T-score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절대평가)
판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상 : -1.0 ≤ T-score
골감소증: -2.5 < T-score < -1.0
골다공증: T-score ≤ -2.5
골감소증의 경우 추적관찰하며, 골다공증으로 결과가 나오면 치료를 권합니다.
다음과 같이 결과지에 적혀 나갑니다.
* 골밀도 검사상 골감소 소견입니다.
: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및 규칙적인 운동 권합니다. 추적관찰 받으세요.
* 골밀도 검사상 골다공증 있습니다.
: 치료가 필요하니 진료 받으세요.
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 순으로 진행되며 일단 나빠지면 원상태로의 회복은 어려우므로
현재 정상이라면 골감소증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현재 골감소증이라면 골다공증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미리 주의해야 합니다.
골감소증으로 결과를 받은 경우 다음 검진시에 비타민D 수치를 검사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보충하면 도움이 됩니다.
적당히 무게가 가해지는 운동 역시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건강검진 결과 > 영상 내시경 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0) | 2020.02.18 |
---|---|
갑상선 결절이란 무엇인가요? (0) | 2020.02.17 |
유방석회화란 무엇인가요? (0) | 2020.02.12 |
폐결절이란 무엇인가요? (0) | 2020.02.11 |
'치밀유방'이 무엇인가요? (0) | 2020.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