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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혈액 체액 검사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 (진단 기준)

by 건강을위한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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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진단 기준은 점점 타이트해지는 추세입니다.

 

1997년에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당뇨병 진단 기준을 공복혈당 140 에서 126 으로 변경하였고,

공복혈당 장애의 기준을 110-125로 정의하였습니다.

이를 WHO에서 받아들여 1999년에 진단기준을 발표하였죠.

 

2003년에는 정상공복혈당 기준을 110 에서 100으로 변경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WHO에서 당화혈색소 (HbA1c) 6.5% 를 새로운 당뇨병 진단 기준으로 제시하였고,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2015년부터 진단 기준에 이를 포함하게 됩니다. (제5판)

이후 2017년에는 약제 관련 지침과 족부병변 관련 지침만 나왔고,

2019년에 제6판 당뇨병 진료지침이 나옵니다.

 

'당뇨병 전단계'라는 명칭도 이전의 '당뇨병 고위험군'에서 변경된 것입니다.

(2019년 제6판에서는 병기하였고, 2021년 제7판에서부터 당뇨병 전단계로 표기함.)

 

아래는 2023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진료지침의 당뇨병 진단 기준입니다.

 

경구포도당부하 검사는 검진에서는 시행할 일이 없지만, 진료지침에서는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습니다. 

1) 공복혈장포도당 100-109 mg/dL 또는 당화혈색소 5.7-6.0%: 매년 공복혈장포도당 또는 당화혈색소를 측정하며, 체질량지수가 23 kg/m2 이상이라면 경구포도당내성검사를 고려한다.
2) 공복혈장포도당 110-125 mg/dL 또는 당화혈색소 6.1-6.4%: 경구포도당내성검사를 한다.

 

 

최근 40세 이하 젊은 성인 인구의 당뇨병전단계, 당뇨병 유병률 및 비만과 복부비만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당뇨병 선별 기준(40세 이상 성인 및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의 변경 필요성이 제시되었으며, 미국당뇨병학회는 2022년 진료지침에서 당뇨병 선별검사 시작 연령을 기존 45세에서 35세로 변경하였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는 35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모든 성인에서 당뇨병 선별검사를 권고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


 

당화혈색소가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될 경우 아래와 같이 결과가 나갑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다릅니다.)

* 혈액 검사상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됩니다.(당화혈색소 6.5 이상)
  : 추적관찰 및 치료 시기 결정 위해 내과 진료 및 추적관찰 받으십시오.(3개월 내)

 

당화혈색소가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될 경우 아래와 같이 결과가 나갑니다.(2023/09/07 결과부터~)

* 혈액 검사상 당화혈색소 수치상 당뇨병 전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5.7-6.4)
  : 식이조절과 운동하시고 1년 뒤 추적검사 받으십시오.

 

공복혈당의 경우 결과가 약간 다릅니다.

공복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될 경우 아래와 같이 결과가 나갑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다릅니다.)

* 혈액 검사상 공복혈당이 126 mg/dL 이상으로 당뇨병이 의심됩니다.
  : 추적관찰 필요하니, 6개월 뒤 내과 진료 받으십시오.

'당뇨 진단 기준'에 해당되기는 마찬가지인데 왜 6개월 추적관찰인지 의문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 검진에서는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검사가 같이 진행되는데(대부분),

당화혈색소는 정상범위이면서 공복혈당만 당뇨 기준에 해당되게 나올 경우에는 일시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만 당뇨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는 식후혈당 조절이 안 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추적기간을 3개월로 더 짧게 잡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권고안대로 당부하검사를 해서 그 결과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위의 추적기간그 기간 동안 열심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해보시고 추적검사를 하라는 뜻으로 적혀나가는 것입니다.

아무 변화 없이 시간을 보내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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