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세포만 파괴하는 젊음의 주사?! Senolytic therapy

senolytic = senescence + -lytic 

노화를 녹이는/분해하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식 한국어 번역은 없는지 '세놀리틱' 그대로 쓴 글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항노화'는 외적인 부분에 치중되게 들리는데, '세놀리틱'은 세포 수준에서의  '항노화' 느낌입니다. 

 

 

연구팀은 'CAR-T 세포'에 주목했다.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는 혈류나 조직 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T세포를 이용해 원하는 세포만 골라 없애는 방식의 치료제를 만들었다. 노화세포의 특정 단백질에만 붙도록 만든 특수 수용체(CAR)를 T세포에 발현시켜 T세포가 노화세포만 선택적으로 골라 공격하게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노화세포를 없애는 CAR-T세포를 주입하고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신진대사 증진으로 체중이 감소했으며 혈당 수치의 상승 및 하락과 관련이 있는 '포도당 내성'도 향상됐다. 이에 따라 신체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손상 등 부작용도 없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늙은 쥐에게 이 물질을 주입했더니 활력을 되찾았으며 어린 쥐는 천천히 나이를 먹었다"면서 "현재 다른 어떤 치료법도 이런 효과를 보이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가장 큰 장점은 노화세포 제거 효과가 오래간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T세포는 일반 화학약물과 다르게 체내에 오래 머물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서 "어린 나이에 한 번만 사용해도 평생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만이나 당뇨병 같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기사 -- 

 

 

기사의 근거가 된 논문은 이겁니다.

 

Senescent cells, which accumulate in organisms over time, contribute to age-related tissue decline. Genetic ablation of senescent cells can ameliorate various age-related pathologies, including metabolic dysfunction and decreased physical fitness. While small-molecule drugs that eliminate senescent cells (‘senolytics’) partially replicate these phenotypes, they require continuous administration. We have developed a senolytic therapy based on chimeric antigen receptor (CAR) T cells targeting the senescence-associated protein urokinase plasminogen activator receptor (uPAR), and we previously showed these can safely eliminate senescent cells in young animals. We now show that uPAR-positive senescent cells accumulate during aging and that they can be safely targeted with senolytic CAR T cells. Treatment with anti-uPAR CAR T cells improves exercise capacity in physiological aging, and it ameliorates metabolic dysfunction (for example, improving glucose tolerance) in aged mice and in mice on a high-fat diet. Importantly, a single administration of these senolytic CAR T cells is sufficient to achieve long-term therapeutic and preventive effects.

 

노화세포에는 uPAR이 많은데, 이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CAR T 세포를 주입하면 이러한 노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전이 나름 명확하네요. 

 

uPAR = urokinase plasminogen activator receptor 

CAR = chimeric antigen receptor

 

Perhaps the most striking observation of the current work was the ability of uPAR CAR T cells to act prophylactically to blunt age-induced and diet-induced metabolic decline.

 

In fact, our results demonstrate a protective effect for over a year in the context of physiological aging in the laboratory mouse, a species with an average lifespan of around 2 years.

 

The persistence of the uPAR-targeted CAR T cells and the durability of the effects after a single low-dose treatment highlight the clinical potential of the senolytic CAR T cell approach for the treatment of chronic pathologies.

 

1회 저용량 요법으로도 치료 지속성이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겠지만, 엄청난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하는 연구라고 생가합니다.

 

이런 '젊음의 주사'가 나온다면 그 가격은 얼마나될지도 궁금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