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감마글로불린혈증 (hypogammaglobulinemia)
선천성/후천성
무감마글로불린혈증- 감마글로불린이 없음.
저감마글로불린혈증- 제대로 생성되지 못해 부족.
--> 전염병에 대한 적절한 면역반응이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감염이 빈발함.
자가면역질환 호발(특히 특발성 관절염)
종양 발생 빈도 높음(특히 림프 종양)
치료- 근본적인 치료는 없음. 부족한 면역글로불린을 정기적으로 공급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
유전성 저감마글로불린혈증은 IgG, IgA, IgM 항체가 모두 선천적으로 생성되지 않는 질환으로,
반성유전(X-linked, Bruton type), 상염색체 열성유전, 또는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저감마글로불린혈증은
매우 낮은 수준의 면역글로불린을 특징으로 하는 원발성 면역결핍증입니다.
## 면역글로불린: 면역계가 감염과 싸우기 위해 만드는 단백질 ##
일반적으로 생후 약 6개월부터 빈번하고 반복적인 세균 감염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폐 감염(폐렴 및 기관지염), 중이염, 결막염, 부비동염, 다양한 피부 감염 및 만성 설사와 관련된 감염이 야기됩니다.
유전성 저감마글로불린혈증의 가장 흔한 형태는 X-연관 무감마글로불린혈증이며,
BTK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고 X-연관 열성 방식으로 유전됩니다.
상염색체열성 무감마글로불린혈증은 IGHM, IGLL1, CD79A, CD79B, BLNK, PIK3R1, LRRC8 및 TCF3을 비롯한 다양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상염색체열성 방식으로 유전되며 무감마글로불린혈증의 15% 정도를 차지합니다.
증상
환자의 엄마로부터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항체가 소멸되는 생후 6~9개월부터 세균 감염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emophilus Influenza) 등에 의한 감염이 잘 일어납니다.
호중구 감소증이 동반되면 주폐포자충(Pneumocystis jirovecii)에 의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력은 정상이나,
몇 가지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예외적이어서
간염 바이러스 및 echovirus, coxsackievirus, poliovirus 와 같은 enterovirus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폴리오 경구용 생백신 투여 후에 마비가 발생한 경우가 있으며,
echovirus와 coxsackievirus 감염으로 만성적이며 치명적인 중추 신경계 감염이 발생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 피부근염과 유사한 echovirus 관련성 근육염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에 의한 감염도 흔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농가진, 결막염, 중이염, 부비동염 등이 흔히 나타나며, 폐렴, 패혈증, 농흉, 관절염 등의 중증 감염이 반복됩니다.
반복되는 호흡기계 감염으로 기관지확장증, 폐섬유증, 폐심장증(cor pulmonale) 등이 합병되어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잘 생기며, 특히 특발성 관절염이 잘 동반됩니다.
또 종양의 발생 빈도가 높으며, 특히 림프 종양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진단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바탕으로 정밀한 진단 검사와
전문의의 철저한 신체 검진, 질병력에 대한 조사를 종합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중증 감염과 가족력으로 면역 결핍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체 검진 상 전신의 림프절이 결여되어 있으며, 특히 편도, 아데노이드와 말초 림프절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혈액 검사 상 혈청 내 IgG, IgA, IgM이 모두 표준치의 95% 이하로 저하되어 있으며,
특히 총 감마글로불린의 농도가 100mg/dL 미만으로 나타납니다.
혈액형 A, B에 대한 자연 항체(isohemagglutinin)가 없으며,
DTP나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emophilus Influenza) 예방 접종 후에도 항체가 생성되지 않습니다.
혈액 내 B 림프구와 형질세포가 없으며, 림프절의 germinal center가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T 림프구의 수와 세군(subset) 등을 비롯한 세포 면역 검사는 정상소견을 보입니다.
유세포 분석 검사는 순환 B 림프구의 결핍을 확인하는 중요한 검사이며,
이 검사는 분류 불능형 면역 부전증, 고IgM 증후군, 일과성 저감마글로불린혈증 등 다른 면역 저하 질환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는 감염증의 진단을 위해 영상 촬영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호흡기계에 감염이 가장 많이 생기므로 정기적인 흉부 방사선 촬영과 폐기능 검사를 하여 폐의 손상 정도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근본적인 치료는 현재로서는 어려우며,
부족한 면역블로불린을 정기적으로 충분히 공급해 줌으로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책입니다.
예전에는 근육 주사용 면역글로불린이 사용되었으나,
주사 부위의 통증과 섬유화의 형성, 잘못하여 정맥내로 주입 시 아나필락시스의 발생 등 부작용이 있어
최근에는 정맥 주사용 면역글로불린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맥 주사용 면역글로불린은 혈장으로부터 감마글로불린 성분을 분리 농축하여 제조한 것으로
다량을 쉽게 투여할 수 있고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통증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가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3-4주 간격으로 면역글로불린을 약 400~500mg/kg 정맥 주사하여 500mg/dL 이상의 혈중 IgG 농도를 유지시킵니다.
이 치료는 무감마글로불린혈증에서 공통적인 일차 치료법으로 이용됩니다.
감염 시에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를 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예방적으로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5mg/kg/day, trimethoprim기준)을
매일 또는 1주일에 3일간 투여합니다.
반복성 세균 감염에 의한 만성 폐질환이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10세 이상 되는 환자는 매년 폐기능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염색체 열성 무감마글로불린혈증의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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