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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김웅철 지음)

by 건강을위한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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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 일본. 65세 이상 인구가 약 30%에 달했고 그중 75세가 넘는 초고령자들이 절반이 넘는다. 2025년이 되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초저출산까지 겹쳐 국가소멸 위기설까지 들려오는 심각한 상황이다. 일본은 2000년 초부터 고령사회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 속에서 고령화에 관한 나름의 노하우와 대처법을 축적했다. 그중에서도 두드러진 특징으로, 고령자를 비롯한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의 출현했고 고령친화적인 고령화 정책과 기술들이 대거 등장 한 점 등은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책은 은퇴 및 시니어 트렌드 전문 칼럼니스트인 김웅철 저자가 일본이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때부터 그 현장을 취재하며 분석한 시니어 리포트로서,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로 하여금 고령화를 대처하는 일본의 노하우와 지혜를 엿보게 해주는 유용한 참고서다.
저자
김웅철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4.02.14

 

2024년 2월에 나온 책.

우리나라는 내년인 2025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 예정이다.

이미 그 시대를 겪고 있는 일본의 상황을 살펴보고, 생각할 점을 찾아보자.

 

 

10년 앞선 고령사회 리포트

 

일본의 고령화율은 2022년 29.1%에 달했습니다.

75세 이상 초고령자도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 최고령국 일본이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들어가며, p.14>

 

-- 궁금하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함.

 

[ 치매 카페 ]

초고령사회 일본에는 '치매카페'라는 것이 있다. 치매와 관련된 사람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곳이다. 치매환자와 그 가족 간병인 그리고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차를 마시거나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정보도 공유한다. 치매를 특별한 것이나 기피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주변의 일상사로 받아들이려는 일본 사회의 노력 가운데 하나이다.
p.20

-- 주로 지역의 공공시설이나 빈 가게를 활용해 왔는데, 최근 '스타벅스 치매카페'가 등장했다고 한다.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운영하고,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카페라는 이미지는 부담이 되는데,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스타벅스'에서 진행하니 반응이 더 좋다고 한다.

해당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파트너(직원)들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 서포터즈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한다.

 

 

[ AI 택시 ]

디맨드 교통. (on demand)

고령자들의 거주지, 공공시설, 슈퍼, 병원, 약국 등에 정류장을 배치하고,

정류장이 배치된 상업시설과 의료기관 등이 이 교통 시스템에 스폰서로 등록하여 협찬금을 낸다고 한다.

 

 

[ 가족 대행 서비스 ]

산책 동행, 말상대를 해주는 서비스.

신체적인 지원을 넘어 심적인 부분으로까지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 고령자 전용 계산대 ]

= 느긋한 계산대

 

'느긋하게 천천히' 는 초고령사회에 필수불가결한 키워드인 셈이다

 

 

 

 

일본 정부는 2015년부터 30세 이하 손자들에 대한 교육자금을 1명당 1,500만 엔까지 비과세로 일괄 증여할 수 있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교육자금 증여신탁)을 주고 있다. 부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지갑 속에 꽁꽁 숨겨둔 돈이 손자에게로 흘러가게끔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p.45

 

 

2018년 8월, 유산 상속 조항을 대폭 손질한 민법 개정안 가결

: 홀로 남겨진 배우자를 위한 파격적인 조치.

  유산 상속 권리의 우선순위가 자녀에서 배우자로 옮겨가고 있음.

 

- '배우자 거주권' 신설

- 조건에 따라 '자택'이 유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 (혼인기간 20년 이상, 생전증여가 있을 경우)

- 장례 비용도 고인의 통장에서 인출 가능

 

 

[ 70세 현역 시대가 온다 ]

2021년 4월부터 일본 기업들은 직원이 희망하면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 저출산 시대, 인구 감소.

 

 

[ 시니어 대학 ]

퇴직 후 얻은 자유시간을 '학습'에 쓰려는 은퇴자들의 욕구와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대학의 처지가 맞아떨어지면서 '시니어 대학'은 주목받기 시작했다.
p.89

 

 

#종활 = 인생의 끝을 위한 활동.

스스로의 죽음을 의식하면서 인생의 최후를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이와 관련한 삶의 총괄 활동.

1. 여생의 생활 설계

2. 생전 정리

3. 장례, 장묘의 준비

4. 엔딩노트 작성

 

 

#타워형납골당 : 주차 빌딩처럼 번호나 카드를 대면 타워에 비치된 납골이 참배 부스로 자동 이동되면서 참배하는 방식.

= 납골 빌딩

 

 

 

[ 제2세대 고령자의 특징 ]

1. 은퇴하지 않는다 (재출발 의지가 강하고, 정보화 시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2. 의존하지 않는다 (부모 자녀 간 관계에 기대지 않고, 동조보다 독자 의식이 강하다)

3. 무리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 무리하거나 너무 애쓰지 않고 긴 호흡으로 대처한다)

 

 

[ 시니어 시프트 ]

소비 중심이 기존의 젊은 층에서 시니어 쪽으로 옮아가고 있는 현상.

일본 전체 소비의 50% 이상이 60대 이상 중장년층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여성 시니어(65~74세)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뽑은 3개의 키워드 

1. 나는 시니어가 아니다.

- 연장자에게 '시니어들은~'이라 표현

- 디저트, 화장품 등 유행에 민감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이 50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인식

2. 건강함이란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

- '늙어감'을 받아들이며 타협

3. 인간관계는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

-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은 아침과 저녁 식사 때만

- 이웃과는 굳이 친밀한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지 않음

 

 

[ 일본 시니어들이 준비하는 제2의 직업들 ]

온라인 강좌 순위

1위 의료 사무직 준비 강좌: 의료 관련 기관에서 접수, 회계, 진료 수가 청구서 작성 등의 일

2위 약국 사무 강좌

3위 파이낸셜 플래너(FP) 강좌 

 

종합 랭킹 30위 안에 의료 부분이 10개를 점유

- 의료 수요가 많은 노인대국의 상황을 잘 반영.

 

 

[ 입주 고령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요양원 ]

공식적인 일자리: 농작물 경작, 보육원의 보조 업무

시설 내 잡무: 가급적 몸을 움직여 가사일을 함으로써 건강 유지와 자존감 회복을 기대

"입주자들이 자신을 관리를 받는 존재가 아닌, 생활을 영위하는 '주체자'로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노력"

 

 

[ 철저한 구강 케어 ]

폐렴 감소 등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 배설 케어 ]

- 디 프리 D Free: 초음파를 활용해 이용자의 배뇨 타이밍을 예측해 알려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 비데형 기저귀(?) 장치

큐라코 <케어비데>

 

-- 검색해보니 불편해서(?) 무용지물이라는 기사도 있음.

 

 

[ 커뮤니티 케어 = 지역포괄 케어 ]

- 마을 전체가 하나의 병원이 되다.

 

 

'치매'라는 용어 대신 '인지증'

'배회' 대신 '길 잃은 고령자'로 대체하자는 제안도 있다고 한다.

 

 

[ 메디컬 피트니스 ]

: 의료적 요소를 접목한 체력 단련.

물리치료사, 운동지도사 등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의사의 '운동 처방전'을 기반으로 회원들에게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인터뷰: 오에 히데키, 가키야 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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