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검진 결과/혈액 체액 검사

비타민D

by 건강을위한 2020. 2. 14.
반응형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무엇이며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할까요?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햇빛에 피부를 노출하여 만들어진 비타민D는 생물학적으로 비활성 상태이며, 간과 신장에서 효소에 의해 활성화 상태로 전환되어 기능을 하게 됩니다.

 

비타민D 결핍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구루병의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였습니다.

주로 어린아이들에게서 발생하며 뼈의 변형과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병이지요.

즉 비타민D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기능은 몸의 칼슘 농도를 유지하고 뼈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입니다.

 

어린이와 노인에서는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우 근육 약화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요즘은 근골격계 이외의 영역에서 비타민D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암, 감염,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타민D와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즉 질병이 있는 사람들에서 비타민D가 낮게 측정되기는 하나, 비타민D를 투여해서 이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확실한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심증은 갑니다만^^)


비타민D 부족을 진단하는 기준치는 검사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혈액 25(OH)D 농도가 20 ng/mL 또는 30 ng/mL 미만인 경우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판단합니다.

 

햇빛 노출로 피부가 비타민D를 얼마나 생산하느냐는 홀릭 법칙(Holick’s rule)으로 어림합니다.

신체 표면의 1/4에 대해 1/4양의 MED (최소홍반량) 만큼 햇빛에 노출하는 것이 경구 섭취하는 비타민D3로 1,000 IU에 해당된다는 이론입니다.

 

우리의 실생활에서는 신체 표면의 1/4을 내놓고 다닐 수 있는 계절 자체가 짧고,

여름의 경우 햇빛이 강해서 피부에 손상을 입기 쉬우므로 이러한 노출로 필요량을 채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소용이 없고요.

 

따라서 중위도 지역에 살아서 충분한 일광노출이 어렵고 피부색이 어두운 동양인인 우리는 적정량의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햇빛에 피부를 노출하여 생성된 비타민D는 과량이 되는 경우가 없지만,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 과량에 따른 독성(고칼슘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할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고혈압, 심장질환에 사용하는 약 중 일부는 비타민D와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약효가 감소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D를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 칼슘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둘은 뗄 수 없는 관계니까요.


대한골대사학회의 권고안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남성과 폐경 여성에게 칼슘 및 비타민D의 적절한 공급은 골다공증 및 골절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필수적으로,

 

칼슘은 일일 800~1,000 mg 섭취를, 비타민D는 일일 800 IU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